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는 일본의 정치인으로,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에 일본의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그는 1925년 8월 31일에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오히라는 도쿄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의 경제산업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1959년 자유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세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여러 정치적 직책을 수행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그의 정치 경력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일본의 총리를 지낸 것이다. 이 시기는 일본이 석유 위기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던 시기였다. 오히라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 노력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일본은 산업 구조 조정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의 노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했다.
또한, 오히라는 외교 정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관계 증진 및 방위 협력의 확대를 통해 일본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그의 외교 정책은 일본이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오히라 마사요시는 1980년 6월 12일에 총리직에서 사퇴했고, 이후에도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인해 198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정치적 유산은 일본의 경제 발전과 외교 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오히라는 일본 현대 정치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