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

'오합지졸'은 한자어로, '오합(烏合)'과 '지졸(之卒)'로 구성되어 있다. '오합'은 까마귀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지졸'은 군사의 졸병이나 하찮은 사람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합지졸'은 무질서하게 모인 하찮은 사람이나 용병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주로 조직이나 집단의 결속력이나 능력이 부족할 때 사용된다.

이 표현은 역사적으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전투에서 훈련되지 않은 병사들이나 무질서하게 모인 군대를 비아냥거리거나 비판하는 맥락에서 자주 등장한다. '오합지졸'은 비유적 표현으로서, 정치적이나 사회적 집단이 단결력이 없거나 목표를 잃은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오합지졸'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며, 조직의 비효율성이나 신뢰도 저하를 암시하는 지표로 읽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