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구(五寒九熱)는 동아시아의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특정한 질병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쓰인다. 이 용어는 "다섯 번의 추위와 아홉 번의 열"이라는 의미로, 주로 열과 한냉이 반복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외부 환경의 변화나 내부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오한구의 주된 증상은 몸이 갑작스럽게 추워지거나 열이 나는 상황이 교대로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감염, 염증, 혹은 면역계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한 감기나 독감,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오한구는 체내의 기혈 불순이나 한열 불균형과도 관련이 있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氣)와 혈(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이러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 방식에는 한약, 침술, 뜸 등의 방법이 포함되어, 체온 조절과 기혈 순환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한구는 일반적으로 자가 진단을 통해 쉽게 인식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다른 건강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처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