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요(おはよう)는 일본에서 아침 인사를 나눌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이는 형용사 '이르다'를 뜻하는 '하야이(早い)'의 연용형 '하야쿠(早く)'가 음편 변화를 일으킨 형태에 접두어 '오(お)'가 붙은 것이다. 본래는 "일찍 오셨네요" 또는 "일찍 일어나셨군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대방의 노고를 치하하거나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건네는 관습에서 유래하였다.
이 표현은 주로 가족, 친구, 동료 등 친밀한 관계나 손아랫사람에게 사용된다. 보다 정중한 형태로는 문장 끝에 '고자이마스(ございます)'를 붙여 '오하요 고자이마스'라고 한다. 일본 사회는 상하 관계와 격식을 중시하기 때문에, 직장 상사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정중한 형태를 사용해야 한다. 반면 친한 사이에서는 '오하요'라고 줄여 부르거나, 더 친근한 구어체로는 '오하' 등으로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의 특정 업계에서는 시간대에 상관없이 '오하요'를 사용하는 독특한 문화가 존재한다. 연예계, 방송계, 야간 업소 등에서는 그날 처음 만났을 때 나누는 인사를 무조건 '오하요'라고 하는 관습이 있다. 이는 실제 시각과 관계없이 하루의 업무가 시작됨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며, 낮이나 밤에 출근하더라도 동료들끼리 일의 시작을 공유하는 인사법으로 정착되었다.
표기법상으로는 히라가나로 'おはよう'라고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자로 표기할 때는 'お早う'라고 쓰기도 하지만, 현대 일본어에서는 가독성과 부드러운 느낌을 위해 히라가나 표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지역에 따라 방언의 차이가 존재하여, 간사이 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특유의 억양이나 변형된 어미를 사용하여 지역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현대에 이르러 '오하요'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와 같은 일본 대중문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어 단어 중 하나가 되었다. 단순한 시간상의 아침 인사를 넘어, 일본 특유의 예절 문화와 사회적 인간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언어적 장치로 평가받는다. 상황과 대상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며 소통의 시작을 알리는 이 인사는 일본인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