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프라이스(Open Price)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공표하지 않고, 판매자가 자유롭게 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격 설정 방식이다. 이 개념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다.
오픈 프라이스는 주로 소매업체에서 사용되며, 제조업체가 제품에 대한 권장 소비자가격(RRP)을 제시할 수 있지만, 최종 판매 가격은 소매업체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판매자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 상황, 경쟁업체의 가격, 소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게 된다.
오픈 프라이스 시스템은 소비자에게도 이점을 제공하는데, 이는 판매자가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 경쟁이 과도해지면 품질 저하나 서비스 감소 등을 초래할 위험도 존재한다.
이 제도는 특정 산업이나 시장에서 법적으로 규제될 수 있으며, 각국의 경제정책이나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적용 여부와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오픈 프라이스가 운영되는 방식과 그 영향력은 국가 및 산업별로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