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크로스로드

오퍼레이션 크로스로드(Operation Crossroads)는 1946년에 실시된 미국의 핵실험으로, 주로 태평양의 군도인 비키니 환초(Bikini Atoll)에서 진행되었다. 이 실험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핵무기의 효과를 시험하고 군사적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오퍼레이션 크로스로드는 두 개의 주요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시험인 '애벗'(Myth)라는 이름의 실험은 1946년 7월 1일에 실시되었으며, 수소폭탄의 초기 형태인 '플루토늄 폭탄'을 사용한 공중 폭발이었다. 이 실험에서는 폭발로 인해 발생한 큰 폭풍과 방사능의 영향이 관찰되었다.

두 번째 시험인 '바커'(Baker)는 1946년 7월 25일에 실시되었으며, 이 실험에서는 수중 폭발로 인해 항공 모함 등 여러 해양 구조물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였다. 이 폭발은 물속에서 이루어졌고, 그 결과로 발생한 거대한 물보라와 방사능이 시설물에 미친 영향을 관찰하였다.

오퍼레이션 크로스로드는 핵무기에 대한 연구와 평가뿐만 아니라, 방사능의 영향과 군사 전술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 실험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해양 생태계의 변화는 나중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방사능의 인간과 동식물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