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자이로는 구동력으로 비행하고, 고정된 수직 엔진이 아닌 회전하는 로터를 통해 비행하는 항공기 유형이다. 이 항공기는 헬리콥터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비행 원리와 구조에서 차이를 보인다. 오토자이로는 주행 속도와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여 로터가 회전하며 양력을 생성하고, 이로 인해 비행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비행 원리는 폰 카르만이 1920년대 초에 개발한 것으로, 당시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중간 형태로 여겨졌다.
오토자이로는 비행 중 이륙과 착륙이 쉽고 안정적이며, 저속 비행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로터가 고정된 지점에서 회전하기 때문에 비행 중 주행 속도가 낮아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비행 데이터와 조종 기술이 부족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오토자이로는 훈련용 비행기나 개인 비행기로 인기가 있으며, 소음이 적고 연료 효율이 높아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토자이로의 역사적 발전은 1920년대에 시작되며, 하이먼 비커스(Hyman W. Bickers)와 같은 항공 기획자들에 의해 발전하게 된다. 처음에는 실험적 비행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실용적인 모델들이 등장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는 여러 국가에서 군사 및 민간 용도로 연구개발이 이뤄지며, 비행 안정성과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도입되었다.
현재 오토자이로는 경량 비행기 및 개인 항공기 분야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모델들은 더욱 향상된 비행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며, 개인 소유자로서의 비행 경험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토자이로는 특히 공중 촬영, 농업용 드론, 그리고 기타 특수 임무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항공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