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텔로》는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Joachino Rossini)가 작곡한 2막의 오페라로, 1816년에 처음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Othello)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로시니는 원작의 비극적 요소를 살리면서도 오페라 특유의 서정성과 극적 긴장감을 노래와 음악에 잘 녹여냈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질투와 배신, 사랑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오텔로는 베네치아의 흑인 장군으로, 그의 아내인 데스데모나와의 사랑은 외부와 내부의 갈등 속에서 위기를 맞는다. 이아고는 오텔로의 신임을 받는 악당으로, 그의 질투심을 조장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이끌어낸다.
로시니는 이 작품에서 강렬한 아리아와 듀엣, 합창 등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특히 이아고의 악랄함과 오텔로의 비극적인 고뇌를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오텔로》는 로시니의 다른 유명한 작품들과 함께 그의 독창적인 작곡 스타일을 보여주는 예로 평가되며,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오페라는 로시니의 사후에도 여러 차례 리바이벌 및 재구성을 통해 공연되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주 무대에 오르는 작품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