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쿠르미(おきくるみ)는 일본의 전통적인 인형극인 '분라쿠'의 요소 중 하나로, 관객에게 이야기의 주요 사건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인형은 작고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주로 일본 전통문화나 민담을 주제로 한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오키쿠르미는 주로 인형극의 서사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며, 사용자의 손으로 조작되며 생동감을 더한다.

오키쿠르미 인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특성과 의상을 지닌 여러 인물 형상으로 제작된다. 인형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대개 고전적인 일본 문학이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며, 각 인물은 특정한 감정이나 성격을 표현한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함으로써, 관객은 보다 풍부한 이야기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오키쿠르미는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인형극의 형식을 빌려 각 인물의 외적인 표현과 함께 내적인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관객이 인형의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캐릭터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돕는다. 따라서 오키쿠르미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깊이 있는 이야기 전달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현재 오키쿠르미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통적인 인형극이 현대의 다양한 장르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키쿠르미는 여전히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과정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