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규(五日逵)는 한국의 전통적인 풍속 중 하나로, 주로 농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풍속은 5일마다 정해진 날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오일규는 제사나 축제, 공동 작업 등의 중요한 행사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였다.
오일규는 일반적으로 농사철에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농민들은 재배 계획이나 수확량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일을 진행했다. 이 날에는 보통 농작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도구나 자원을 서로 나누면서 공동체의 농업 생산성을 높였다. 또한, 오일규의 의식적인 요소로 인해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공동체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이기도 했다.
또한, 오일규는 단순히 농업에 국한되지 않고, 마을의 다양한 소식과 사건을 전파하는 역할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오일규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묻고, 지역 사회의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이로 인해 정보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마을 주민 간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전통적인 오일규는 지역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오면서,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현대에는 오일규의 전통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이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의 기계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변화하였지만, 오일규가 가지는 공동체 의식과 소통의 중요성은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역 사회의 활성화와 전통의 계승을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오일규는 그 자체로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