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삼(吳益三, 1871년 4월 6일 ~ 1951년 2월 10일)은 대한민국의 유명한 화가이자 서예가이자 미술 교육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활동한 예술가로, 한국 전통 그림의 계승 및 발전에 기여하였다.
오익삼은 한얼이라는 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산수화, 인물화, 꽃과 새를 주제로 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의 화풍은 중국 화법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한국적인 독창성을 유지하며, 극사실적인 표현보다는 감성적인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서예 분야에서도 능숙하여, 그의 작품은 유려한 서체와 함께 깊은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였으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여 그의 예술 사상을 이어갔다. 오익삼은 한국미술협회의 창립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의 작품은 현재 여러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 현대 미술의 기초를 다진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