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키(お雪)는 일본의 전통적인 귀신 또는 요괴의 한 종류로, 주로 눈과 관련된 자연 현상과 연관되어 있는 캐릭터이다. 일본의 설화와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오유키는 일반적으로 아름답고 흰색의 옷을 입은 여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외모는 눈과 얼음의 순수함을 상징한다.
오유키는 주로 겨울철에 등장하며, 차가운 바람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매혹적이면서도 동시에 무서운 존재로 묘사된다. 오유키는 종종 특정 지역에서 동반되는 눈보라 혹은 특정 사건과 관련이 있으며, 그녀의 출현은 병이나 불행을 암시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이야기에서는 오유키가 사랑에 걸린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다른 이야기에서는 그녀가 복수를 위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오유키는 인간과의 교류를 통해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거나, 때로는 그들을 훼방 놓는 역할로 등장한다.
일본 각 지역의 전설에 따라 오유키에 대한 해석이나 이야기의 전개는 다를 수 있으며, 그녀는 일본문화에서 중요한 신화적 존재로 여겨진다. 오유키는 현대의 대중문화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재현되며, 애니메이션, 영화, 문학 등에서 자주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