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스미급 강습상륙함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상륙함으로, 주로 수륙 양용 작전 수행을 위해 설계되었다. 이 클래스의 첫 번째 함인 오오스미 호는 1990년에 진수되었으며, 이후 이급은 대형 상륙함으로서 일본의 해상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총 3척으로 구성된 오오스미급은 각각 오오스미, 이바라키, 우라카미이며, 이들은 상륙 작전 수행 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임무에도 투입된다.
오오스미급의 전체 길이는 약 199미터이며, 폭은 32미터에 달한다. 선박의 주요 설계 특징 중 하나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 착륙장은 최대 2대의 헬리콥터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UH-60 블랙 호크 같은 다목적 헬리콥터 혹은 CH-47 치누크와 같은 대형 헬리콥터가 활용된다. 이러한 헬리콥터들은 상륙 작전 시 공중 지원을 제공하거나, 물자 및 병력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오오스미급 강습상륙함은 대규모 상륙 작전을 위한 다양한 수륙 양용 장비와 보병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함정 내부에는 약 300명의 병력과 함께 여러 대의 수륙 수송차량이나 항공기, 장갑차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일본 해상자위대는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며, 재난 구호 및 국제 평화 유지 작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오스미급은 최신 전자기술 및 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투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 함정은 적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기 위해 최신 레이더 및 탐지 장비, 그리고 함포 및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그 결과, 오오스미급 강습상륙함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적 기반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