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라크 원자로 공습

오시라크 원자로 공습은 1981년 6월 7일 이스라엘 공군이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의 오시라크 원자력 발전소를 공습한 사건이다. 이 공습은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한 이스라엘의 예방적 공격으로 간주된다. 이 원자로는 프랑스와 이라크의 협력을 통해 건설되었으며, 이스라엘은 이 원자로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원자로의 운영이 완료되면 중동 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에 이 원자로가 군사적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국제 감시를 요청했으나 그 요청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단독으로 공격을 단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공습 당일, 이스라엘 공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원자로를 타격하였다. 이 공격은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되었으며, 원자로는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후 즉각적인 결과로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위협이 사라졌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사건은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라크 측은 이 공격을 국제법에 대한 위반으로 간주하였다.

오시라크 원자로 공습은 이스라엘과 이라크 간의 긴장을 심화시키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공습 이후 이스라엘은 자신의 군사력을 더욱 강화했으며, 이라크는 이후 핵무기 개발에 대한 비밀스럽고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였다. 이 사건은 이후의 여러 국가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는 경우에 예전의 역사적 사례로 자주 인용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