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2세(Osman II, 1604-1622)는 오스만 제국의 17대 술탄으로, 1618년부터 1622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오스만 제국의 건국자 오스만 1세의 이름을 이어받아 자신의 재위 동안 신속한 개혁을 시도하면서 제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려고 하였다. 오스만 2세는 역사에서 '젊은 술탄'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기 통치와 강력한 군사적 추진력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통치 초반에는 군사 작전과 함께 내정 개혁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군대의 현대화와 기병의 전략을 재정비하여 전투력을 증대시키고자 하였으며,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예산을 조정하여 군의 효율성을 높이려 했다. 또한, 행정 체계에서 부패를 척결하고 세금 제도를 재정비하는 등의 개혁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당시 제국의 전반적인 군사적 및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오스만 2세의 급진적인 개혁은 사회의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특히 제국의 전통적인 귀족 계층과 충돌하게 되었다. 이러한 갈등은 당시 제국 내의 권력 구도를 흔들며,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였다. 결국, 이러한 내부 갈등은 그의 통치 말기에 극복되지 않았으며, 오스만 2세는 1622년 궁중에서 반란 세력에 의해 암살당하게 된다.
오스만 2세의 재위 기간은 짧았지만, 그의 통치와 개혁 노력은 오스만 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 그의 군사적 및 행정적 개혁은 제국의 근대화에 기여하였으며, 후에 이어지는 술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오스만 2세는 비극적인 최후에도 불구하고 그의 야망과 개혁 정신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