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장(オサジョウ)은 일본의 전통적인 차 연회에서 사용하는 특정한 종류의 차잔으로, 주로 녹차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오사장은 다기(茶器)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도자기 또는 유리 재질로 만들어지고, 아름다운 디자인과 세밀한 장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잔은 일본의 차도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가 단순한 음료 섭취를 넘어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경험으로 여겨진다.

오사장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어 차의 향과 맛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차잔의 바닥은 평평하고 테두리는 얇아져 있어, 차를 더욱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오사장은 일반적으로 고급 차를 사용할 때, 즉 가다로(堅牢)한 잔과는 달리 더 세련되고 섬세한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오사장은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차를 대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정성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되며, 차회에서의 예절과 상징성을 강조하는 요소로서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