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KBS 2TV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방영된 코너 중 하나로, 주로 2000년대 중후반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코너는 주로 남자와 여자 간의 연애를 소재로 하여 다양한 개그와 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이 여자에게 '오빠'라고 불리거나, 싫다는 여자의 반응을 차용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이 특징이다.
'오빠' 코너에서는 많은 개그맨들이 등장해 각기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양한 이야기 라인을 펼쳐 나갔다. 이 코너를 통해 남자 주인공은 매력적인 오빠 이미지를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여자 주인공과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유머를 만들어냈다. 개그의 전개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유머러스한 대사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 코너는 대중문화에서 '오빠'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하게 만들었다. '오빠'라는 표현은 한국어에서 남자 형제를 뜻하기도 하지만, 또한 연애관계에서 애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의미는 코너의 인기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였고, '오빠'라는 단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널리 사용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빠' 코너는 방송이 진행됨에 따라 여러 번의 리뉴얼과 변화를 겪기도 했지만, 그 기본적인 컨셉은 유지되었다. 다양한 개그맨들의 참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업그레이드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 코너의 성공은 한국 개그의 한 축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고, '개그콘서트'의 인기와 함께 기억될 만한 중요한 코너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