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나무(학명: Schisandra chinensis)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주로 한반도, 일본, 중국의 동북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을 의미하며, 이 나무에서 자생하는 과일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이 모두 나는 특징을 지닌다.
오미자나무는 일반적으로 3~5미터까지 자라며, 줄기는 통통하고 약간 비틀린 모양을 갖는다. 잎은 심장형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으며, 겉면은 광택이 나고 아래면은 연한 녹색이다. 여름에는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꽃이 모여 피며, 꽃은 5개의 꽃잎을 가진다.
오미자의 열매는 여름철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가을에 수확된다. 이 과일은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전통적으로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미자는 차로 즐기거나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며,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오미자나무는 다양한 생육 조건에 적응할 수 있으며, 그늘에서도 자랄 수 있지만, 햇볕을 받으며 자랄 때 더 좋은 열매를 생산한다. 또한, 이 식물은 내한성이 강하여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그러나 습한 토양을 선호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자생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미자는 다양한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어왔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