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스비(おむすび)는 일본의 전통적인 밥 형태로, 주로 손으로 쥔 주먹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쌀을 주재료로 하며, 종종 다양한 속재료를 포함하기도 한다. 오무스비는 일본 가정에서 자주 만들어지고, 도시락의 대표적인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특성 덕분에, 여행이나 피크닉에도 많이 이용된다.
오무스비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메이지 시대 이전부터 일본의 농업사회에서 중요한 식사로 자리 잡았다. 쌀이 주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손쉽게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는 형태의 음식이 필요하게 되었고, 오무스비가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이때부터 오무스비는 일본 사회에서 필수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오무스비는 일반적으로 삼각형 또는 둥글게 만들어지며, 손으로 쥐어서 형태를 잡는다. 이 과정에서 가벼운 압력을 가해 쌀이 뭉쳐지도록 하며, 이는 오무스비가 흩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속재료가 들어갈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고추장, 연어, 김치, 야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로 인해 오무스비는 항상 새롭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오무스비는 겉에 김(海苔)을 감싸서 먹기도 하며, 이는 바삭한 식감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경우에 따라 오무스비를 위해 특별히 조리된 다양한 간장이나 소스를 제공하여, 맛을 더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오무스비는 일본의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변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