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테니혼-우라니혼(表日本-裏日本)은 일본의 지리적 및 문화적 구분을 나타내는 용어다. 오모테니혼(표일본)은 일본의 태평양 연안 지역을, 우라니혼(裏日本)은 동해 연안 지역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근대화 및 산업 개발 과정에서 생겨났다.
오모테니혼은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들이 위치한 지역으로, 경제적 발전과 산업화가 두드러졌다.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화하며 교통과 통신 등의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어 일본 경제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반면 우라니혼은 니가타, 토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등 동해 연안의 지역을 지칭한다. 이 지역은 설량이 많고 겨울이 길어 농업보다는 어업과 관광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으로 교통이 비교적 덜 발달하여 상대적으로 경제적 발전이 더디었다.
오모테니혼과 우라니혼의 구분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며, 이는 일본 내 지역 불균형 및 정책적 대응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