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기차 노선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적인 기차 서비스이다. 처음으로 1883년 10월 4일 파리에서 출발하여 이스탄불(당시에는 콘스탄티노플)까지 운행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기차는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편안한 객실로 유명하며, 특히 상류층과 귀족들 사이에서 많이 이용되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다양한 나라의 도시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유럽의 여러 주요 도시를 연결했다. 출발지는 프랑스 파리였고, 이후 브뤼셀, 아말피, 뮌헨, 빈, 부다페스트, 그리고 이스탄불까지 이어졌다. 이 기차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여행 중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여행객들은 알프스 산맥, 도나우 강, 그리고 발칸 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지나며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기차는 여러 문학 작품과 영화에서 상징적인 요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이 기차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로, 대중문화에서 오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영향 덕분에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으로 자리 잡았다.
1977년까지 정기 노선으로 운행되다가, 후에 관광 상품 형태로 운행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급 관광 기차 서비스로 다시 태어나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혼합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