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시오 카르테스(Horacio Cartes)는 파라과이의 정치인으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파라과이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카르테스는 1956년 7월 5일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서 태어났다. 그는 출신 배경에서부터 여러 분야에 걸쳐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사업가로서의 성공이 두드러진 인물이다. 카르테스는 그의 젊은 시절부터 가족의 사업을 운영하며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그의 비즈니스 활동은 주로 담배 산업과 금융업에 집중되어 있었다.
카르테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파라과이의 보수 정당인 파라과이 군소당(Partido Colorado)에 가입한 후, 빠른 시간 안에 당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대선에서 그는 정당의 후보로 출마하여 승리하며 대통령직에 취임하게 된다. 그의 대통령 임기 동안 경제 성장과 사회 복지 개선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했으나, 동시에 부패와 인권 문제로 비판받기도 했다.
그의 임기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는 경제적 성장이었다. 카르테스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경제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는 특히 농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그의 정부는 환경 보호 및 토지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경제적 이득에도 불구하고, 값싼 노동력 관련 문제 등 사회적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했다.
카르테스는 정치적 경로를 통해 여러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기도 했으며,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관계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경향은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2018년 대선 후에도 여전히 정치계에 영향력을 끼쳤지만, 그의 정치는 계속해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카르테스의 정치적 여정은 파라과이 현대 정치사의 중요한 한 축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