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학명: Catalpa ovata)는 스페인어로 'catalpa'라고도 불리며, 쾌적한 기후를 선호하는 낙엽교목에 해당한다. 주로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자주 발견된다. 이 나무는 일반적으로 10~15미터의 높이에 이르며, 직경 약 30센티미터까지 성장할 수 있다.
오동나무의 잎은 큰 타원형으로, 길이는 약 15~20센티미터, 너비는 10~15센티미터 정도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둥글며, 잎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여름철에는 짙은 녹색으로 즐거움을 주며, 가을철에는 노란색으로 변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꽃은 여름철에 핀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으로, 외형은 종 모양이거나 나비 모양을 연상시키며, 지름은 약 3~5센티미터 정도 된다. 꽃은 군집하여 피며, 종종 향기가 나고 벌과 같은 곤충을 유인한다.
오동나무는 길게 자란 열매를 생산하며, 열매는 길이가 약 20~30센티미터에 이르고, 익으면 갈색으로 변해 씨앗을 포함하고 있다. 열매는 비대칭적인 형태를 가지며, 안에는 여러 개의 씨앗이 들어 있어 바람에 의해 퍼져 나간다.
이 나무는 괴목으로 알려져 있어 목재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가구, 악기,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오동나무는 독특한 생태적 기능을 가지고 있어, 도시 공원이나 정원에서 조경용으로 인기가 있다.
번식은 주로 씨앗을 통해 이루어지며, 씨앗은 봄철에 뿌린다. 햇빛을 많이 받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며, 비교적 관리가 적은 편이다. 오동나무는 다양한 기후 조건에 적응력이 뛰어나며, 특히 도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