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비(鬼火)는 일본의 전통 신화 및 민속에서 유래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주로 늦은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나타나는 불빛으로 묘사된다. 이 불빛은 대개 푸르거나 흰색이며, 인간의 눈에 보이도록 떠다니는 형상으로 나타나 종종 사람들을 유인하는 특성이 있다. 오니비는 주로 유령, 악령 또는 죽은 자의 영혼과 연관되어 있으며,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거나 괴롭히려는 존재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는 오니비가 특정 장소에 출현하는 전설이 전해져 있으며, 산이나 묘지, 물가 등과 같은 음산한 장소에서 자주 목격되곤 한다. 이러한 설명들은 종종 오니(鬼)라는 악령과 관련이 있으며, 그러한 존재들이 남긴 불빛으로 여겨진다. 오니비는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하며, 그 형태에 따라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가 생겨났다.
문화적으로 오니비는 예술, 문학, 영화 등에서 영감을 주는 요소로 자주 활용되며, 일본의 전통 의식에서도 일정 부분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오니비에 대한 연구와 민속학적 조사는 일본의 신앙 체계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