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교부(鬼喰い, Oni Kiba)는 일본의 전통적인 신화와 민속에 등장하는 존재로, '오니'(鬼)라는 마귀와 '교부'(喰い)라는 먹는 행위를 결합한 개념이다. 오니는 일반적으로 인간을 해치는 악령이나 괴물로 묘사되며, 다양한 형태와 성격을 지닌 존재로 알려져 있다. 오니교부는 이러한 오니를 처치하거나 그 힘을 빌려 인간에게 대항하는 존재로서, 여러 신화와 전통에서 오니를 방어하거나 정복하는 역할을 한다.
오니교부는 특히 전통적인 일본 민속 신앙에서 전투와 보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오니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있는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며, 또한 오니를 대적하는 전사나 수호신으로도 나타난다. 이들은 종종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오니의 힘을 흡수하거나 오니의 힘을 가장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오니교부에 대한 이야기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며, 그 전통과 신앙은 현대 일본 문화에서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신화와 전설 속에서 오니교부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며, 무서운 전통 행사의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이처럼 오니교부는 일본 문화에서 오니와의 구별과 대립의 상징으로 복잡한 의미를 지닌 존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