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 형제'는 일본의 전통적인 민속 캐릭터로, 주로 도깨비나 악령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이들은 두 개의 뿔을 가진 괴물의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화려한 피부색과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있다. 오니는 일본 신화와 전통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며, 주로 불행이나 재앙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 외에도 오니는 대개 인간 세계와 연결되는 복잡한 존재이기도 하다.
오니 형제는 대개 형과 동생으로 구성된 두 개의 캐릭터로 묘사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종종 서로의 대립이나 협력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형은 강력하고 용감한 성격을 지닌 반면, 동생은 교활하고 영리한 성격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대조는 이야기 속에서 갈등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독자나 관람객은 각 캐릭터의 특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오니 형제는 일본의 명절이나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세쓰분'이라는 일본의 절기에는 오니를 쫓아내는 의식이 행해진다. 이 때 사람들은 오니의 형상을 한 인형을 만들어 방어적인 의미로 곡식이나 볏짚을 던지며 새해의 복을 기원한다. 이러한 풍습은 오니가 인간 세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징적으로 제거하고, 새로운 시작을 염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오니 형제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현대 매체에서도 등장하며, 새로운 해석과 변화를 겪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여 보다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재탄생되기도 하며, 때로는 주인공으로서 이야기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오니 형제가 현대 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