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노메 링고(おぎのめりんご)는 일본의 사과 품종 중 하나로, 주로 일본의 호쿠리쿠 지역에서 재배된다. 이 품종은 2001년에 개발되었으며, '후지' 품종과 '시나노스위트'의 교배에 의해 탄생하였다.
오기노메 링고는 크고 둥근 형태의 사과로, 표면은 붉은색과 노란색의 그라데이션이 특징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뛰어난 편이며, 산미도 적당하여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한다. 보통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에 수확되며, 저장성이 좋아 겨울철에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재배 과정에서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 강한 적응력을 가지며, 상대적으로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농업적 측면에서도 유리한 품종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서 인기 있는 사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오기노메 링고는 일반적으로 생과로 소비되지만, 주스나 잼 등 가공제품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사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단맛과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