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포

예포(예포, 春拖)는 전통 한국의 신년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세시풍속에서 사용되는 폭죽의 일종이다. 예포는 보통 작은 폭발음을 내며, 특별한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다. 주로 새해를 맞이하거나 특별한 행사, 축제에서 사용되어 나쁜 기운을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예포는 일반적으로 종이로 감싼 작은 화약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화할 경우 대기 중에서 짧고 강렬한 소음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소리는 불행한 기운을 물리치고, 새해의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적으로 예포는 명절이나 큰 잔치, 결혼식 등 다양한 경축 행사에서 사용되며, 현대적으로는 각종 축제 및 공연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예포는 또한 한국의 전통 무예인 군사 훈련에서 사용되었으며, 예포를 터뜨리는 행위는 군사가 힘을 과시하거나 포병 전투 준비의 한 일환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시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온 예포는 현재에도 문화적 상징성을 지니며, 한국의 전통 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