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영화)

《예언자》(원제: Un prophète)는 2009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범죄 드라마 영화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브라힘 아차, 레이즈 아메르, 니엘 아레스트리 등이 출연하였다. 영화는 이탈리아범죄 조직과 프랑스 교도소 시스템을 배경으로, 한 젊은 아랍 남성인 말콤(Malcolm)이 교도소 내에서의 생존과 권력 상승을 위해 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말콤은 마르세유의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그는 처음에는 약한 존재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교도소 내에서 여러 갱단과의 갈등과 이탈리아 마피아의 도움을 통해 점차 그의 위치를 강화해 나간다. 그는 생존을 위해 자신의 지혜와 카리스마를 활용하여 권력을 구축하게 되고, 마침내는 교도소를 넘어 범죄 세계로 발을 넓혀 간다.

영화는 충격적인 폭력 장면과 복잡한 인간 관계, 또 사회적 배경을 통해 범죄와 권력의 본질을 탐구하며,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와 성장 과정에 중점을 둔다. 《예언자》는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았고, 201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범죄 영화 장르의 뛰어난 예로 평가받으며,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