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해외항공 911편 추락 사고

영국해외항공 911편 추락 사고(영어: British Airways Flight 911 accident)는 1972년 6월 25일 발생한 항공 사고로,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향하던 영국해외항공(British Airways)의 BAC 1-11 여객기가 일본 후쿠오카 근처에서 추락한 사건이다.

사고당시 비행기는 총 113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의 승무원과 104명의 승객이 사망하였다. 이 사고는 영국해외항공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사고의 원인은 기체의 구조적 결함과 기상 조건으로 인해 조종사의 판단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고 수사 결과, 기체가 비행 중 급격한 기류 변화로 인해 잔기체 수명이 다해 관제소에 비상신호를 보내기 전에 추락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는 항공 안전 규정 강화 및 항공기 설계 개선의 계기가 되었으며, 비행기 제작사와 항공사 모두 안전 기준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고 이후, 생존자는 한 명도 없었고, 유가족과 관계자들을 위해 여러 범위의 보상 논의가 이루어졌다. 영국해외항공 911편 추락 사고는 항공 역사에 있어 기상 조건과 기술적 결함이 항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