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철도박물관(The National Railway Museum)은 영국 요크에 위치한 세계적인 철도 박물관으로, 철도 역사 및 기술에 대한 방대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1975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영국 내에서 가장 큰 철도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연구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박물관의 주요 전시품에는 역사적인 기차, 특히 증기기관차와 전기기관차가 포함되어 있다. 이곳에는 영국 최초의 증기기관차인 '로코모션 No. 1'과 같은 중요한 철도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이아몬드 제이'(Duchess of Hamilton)와 '네이팜'(Mallard)과 같은 유명한 기차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차량들은 철도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은 여러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전시관은 철도의 역사, 기술 발전, 철도와 사회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차의 시대'라는 전시관은 철도 역사 초기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여행의 예술' 전시관은 기차 여행의 문화와 그에 따른 경험을 조명하고 있다.
영국 국립철도박물관은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도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철도 역사와 기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은 또한 특별 전시나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으며, 연구자와 학생들이 철도를 주제로 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아카이브 및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영국 국립철도박물관은 철도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