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민(賤民)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낮고, 일반적으로 천민, 하층민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염민은 한국 역사에서 특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명확하게 구분되었으며, 이들은 주로 농민, 수공업자, 상인 등으로 구성되었다.
염민은 주로 천민 계층에 속하며, 그들의 생활은 극히 어려웠고, 사회적 차별을 받으며 소외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귀족이나 양반 계층과는 달리 법적 권리가 제한되었으며, 가족의 신분이 유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염민은 과거에 관직에 나아갈 기회가 거의 없었으며, 특히 양반 계급과의 결혼도 금지되었다.
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염민의 처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실제로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변화와 함께 염민의 위치는 점차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역사적 흔적은 여전히 한국 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