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年號)는 군주제 국가에서 기년(紀年)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호칭이다. 동양의 전통적인 시간 계산 방식으로, 중국 한나라 무제 때 처음 도입되어 동아시아 문화권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한국에서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영락(永樂)'을 비롯하여 신라와 고려 시대에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기도 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명나라와 청나라의 연호를 사용하다가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광무(光武)' 등의 독자 연호를 다시 사용했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국가가 서기(西紀)를 공용으로 사용함에 따라 실질적인 기능은 줄어들었으나, 일본은 현재까지도 연호를 유지하고 있다.
연호(連呼)는 어떤 사람의 이름이나 구호, 단어 등을 잇따라 큰 소리로 부르는 행위를 의미한다. 주로 대중적인 집회, 시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군중의 결속력을 다지거나 특정 대상을 열렬히 응원하기 위해 행해진다. 청중이 일정한 박자에 맞춰 특정 인물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외치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지지와 환영의 의사를 강력하게 표출하는 수단이 된다.
연호(蓮湖)는 지명이나 시설의 명칭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대개 '연꽃이 피는 호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연호동(蓮湖洞)이 있으며, 이곳의 명칭은 과거 연꽃이 많이 피었던 연못인 연호에서 유래했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에는 연호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 요충지의 역할과 함께 지역의 역사적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연호는 한국에서 주로 남성의 이름으로 널리 사용되는 고유 명사이다. 한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데, 대표적으로 '늘릴 연(延)', '넓을 연(演)' 등에 '호경 호(鎬)', '하늘 호(昊)' 등을 사용하여 부모가 자녀의 건강, 학문적 성취, 혹은 넓은 도량을 기원하며 이름을 짓는다. 시대와 유행에 따라 선호되는 한자는 달라지지만, 부르기 쉽고 부드러운 어감 덕분에 꾸준히 사용되는 이름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