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병래(燕平來)는 한국의 전통 놀이 중 하나로,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게임이다. 이 놀이의 이름은 '연'과 '병', 그리고 '래'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각은 특정한 의미를 지닌다. 연은 '정' 혹은 '줄기'를, 병은 '병들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병래는 일반적으로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팀은 상대 팀의 연을 끊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놀이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는 실 또는 줄로 연결된 연들이다. 이 연은 나무나 대나무로 만들어진 뼈대에 종이나 천으로 덮여있으며, 바람을 받아 날리기 위해 사용된다. 놀이의 목표는 상대 팀의 연을 끊거나 조작하여 자신의 연이 하늘 높이 나는 것이다.
연병래는 단순한 놀이 그 이상으로, 경쟁적인 요소와 팀워크를 강조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이 놀이를 통해 몸의 협응력, 집중력 및 팀 소속감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역사적으로 연병래는 소풍이나 명절, 학교 운동회 등 여러 사회적 맥락에서 즐겨졌으며,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