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합병(Reverse Merger)은 일반적으로 비상장 기업이 상장된 기업과 합병하여 비상장 상태에서 벗어나 상장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기업이 보다 빠르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전통적인 IPO(Initial Public Offering)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역합병의 주요 절차는 비상장 기업이 상장기업의 주식을 인수하고, 그에 따라 상장기업의 주주에게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비상장 기업은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상장기업은 비상장 기업의 자산 및 사업을 인수하게 된다.
역합병은 몇 가지 장점을 가진다. 첫째, 기업은 상장기업의 규제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둘째,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공개의 의무가 간소화될 수 있다. 셋째, 기존 상장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주주 가치의 희석, 경영권의 불확실성, 그리고 상장기업의 기존 부채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역합병은 비상장 기업에게 신속한 상장 기회를 제공하지만, 높은 리스크와 복잡한 구조를 동반하는 경영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