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驛馬)는 전통적으로 우편이나 여행객의 수송을 위해 사용되었던 특별한 말이나 말의 종류를 의미한다. 역마는 국가나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역 또는 여관에서 조달되어 이동 중인 사람들이나 우편물의 운송을 지원하였다. 이 제도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교통의 발전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역마는 일정한 거리마다 마련된 역에서 교체되었으며, 이는 긴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고 신속한 이동을 가능하게 했다. 각 역에서는 일정한 수의 말을 상비하고 있었으며, 종종 농민이나 상인이 이를 제공하기도 했다. 역마는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왕족이나 관료, 상인과 같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역마의 운영은 정부의 관리하에 이루어졌고, 역원들은 말을 관리하고 승객과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러한 시스템은 한자문화권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역마는 국가의 통신망과 물류 시스템의 일부로 기능하였다.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에 역마 제도가 성행하였고, 주요 도로에는 역이 설치되어 효율적인 교통망이 구축되었다. 역마와 관련된 제도는 정치적, 군사적 목적 뿐만 아니라 상업적 거래를 촉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로나 이전까지도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역마와 관련된 역사적 유적지나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