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번튼(Emma Bunton)은 영국의 가수, 배우, 방송인으로 1976년 1월 21일에 출생하였다. 그녀는 팝 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멤버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이 그룹은 1990년대 중반에 큰 인기를 끌었다. 스파이스 걸스는 각기 다른 개성과 음악 스타일로 유명하며, 엠마는 그룹 내에서 '베이비 스파이스(Baby Spic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특히 귀여운 외모와 상큼한 이미지로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파이스 걸스는 1996년에 데뷔한 이후, 'Wannabe', 'Say You'll Be There', 'Spice Up Your Life'와 같은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룹의 음악은 팝, R&B, 힙합 등의 요소를 혼합하여 만들어졌으며, 여성들의 힘과 독립성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엠마 번튼은 그룹의 보컬뿐만 아니라, 무대에서의 매력적인 퍼포먼스로도 주목받았다.
2000년대 초반, 스파이스 걸스가 해체된 후 엠마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2001년 'A Girl Like Me'라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고, 'What Took You So Long?'과 같은 히트 싱글을 발표하였다. 이후 여러 앨범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을 시도하였고,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경로를 걷게 되었다. 그녀의 음악은 팝, 소울, 그리고 레트로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여러 세대의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엠마 번튼은 또한 방송인으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여러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하였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DJ로 활동하였다. 그녀의 밝고 유머러스한 성격은 방송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까지도 엠마 번튼은 음악과 방송 활동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대중문화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