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프라이스(Elijah Price)는 미국의 만화책 및 영화의 등장인물로, M.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 '언브레이커블'(2000)과 그 후속작인 '스플릿'(2016) 및 '글래스'(2019)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캐릭터는 비정상적인 뼈의 질병인 "우란다"를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의 뼈는 매우 약해져 있다. 이런 질병 덕분에 그는 사람들의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더욱 예민한 감각을 지니게 된다.
엘리야는 어릴 적부터 자신의 신체적 한계와 싸우며 자라왔다. 그는 만화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만화의 세계와 연결 지으려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자신을 '엘리야 프라이스'라는 슈퍼빌런으로 상상하며, 세상의 강하기와 약함,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절대적인 대립을 계획한다. 그의 철학은 강한 자와 약한 자의 관계를 탐구하고, 자신이 강한 자가 되어 약한 자를 지배하려 하는 것이다.
영화 '언브레이커블'에서 엘리야는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한 데이비드 던과의 대립 관계가 형성된다. 엘리야는 데이비드 던이 초인적인 힘을 지닌 존재임을 알아차리고, 그와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와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이런 관계는 두 캐릭터 간의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이끌어내며, 둘의 대결은 단순한 힘의 싸움이 아닌 철학적인 대화로 이어진다.
'스플릿'과 '글래스'에서 엘리야 프라이스는 자신의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하고, 다른 슈퍼히어로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킨다. 이 영화들에서 엘리야는 더 많은 참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슈퍼빌런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한다. 이러한 여정은 그가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며, 다양한 인간 심리를 탐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엘리야 프라이스는 단순한 악당 이상의 복합적인 캐릭터로, 사회에서의 강함과 약함,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야기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현대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슈퍼히어로 장르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