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 에모트(Enri Emmot, 1903년 3월 10일 ~ 1978년 7월 15일)는 대한민국의 화가로, 주로 사실주의와 표현주의 스타일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주제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했다.

에모트는 경상남도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화법을 탐구했다. 그는 서양화와 동양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독특한 화풍을 개발했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자연 풍경, 인물화,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시리즈가 두드러진다.

그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여 그의 작품을 널리 알렸다. 또한 그는 후학 양성에도 힘써, 미술 교육에 기여하며 많은 젊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에모트의 작품은 국내외 미술관과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의 예술은 시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사유를 반영하고 있다. 오늘날 그를 기리는 전시회와 작품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