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관계는 두 나라의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요인에 의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하였다. 이 과정은 에리트레아 전쟁(1961-1991)을 포함한 여러 차례의 갈등과 분쟁을 수반했다. 에리트레아의 독립 후 초기에는 양국 간의 관계가 평화롭게 유지되었지만, 점차 국경 분쟁이 발생하였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이어진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전쟁은 양국 간의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고, 이 전쟁에서 수만 명이 사망하였다. 전쟁 종료 이후에도 두 나라는 긴장 상태를 유지했고, 국경 문제와 관련된 갈등이 지속되었다.
2018년에는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에리트레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평화 조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의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 평화 조약은 양국 간의 국경을 재개방하고, 정상 외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포함하였다.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관계는 다시 안정세를 찾게 되었으며, 한때 적대적이었던 두 나라는 경제적 협력과 외교적 유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두 나라 사이에는 고위험 요소와 정치적 갈등이 존재하며, 에리트레아 내부의 인권 문제와 정치적 억압 등이 관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요소들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사안으로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