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결정판'(Age of Empires: Definitive Edition)은 1997년 출시된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리마스터 버전이다. 앙상블 스튜디오의 원작을 바탕으로 포가튼 엠파이어스에서 개발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배급을 맡아 2018년 2월에 정식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고전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은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기술력을 접목해 그래픽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적 요소와 오디오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재구축되었으며, 유닛의 애니메이션과 배경 오브젝트의 세밀함이 대폭 강화되었다. 배경 음악 또한 오케스트라로 재녹음되어 더욱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각 문명 특유의 효과음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개선되었다. 유저 인터페이스(UI) 역시 현대적인 직관성을 갖추도록 재설계되어 플레이어의 편의성을 높였다.
게임 플레이 면에서는 원작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이 적용되었다. 우클릭 이동, 공격 명령(Attack Move), 인구수 제한 확장 등 현대 실시간 전략 게임(RTS)의 표준적인 조작 체계를 도입하였다. 또한 원작의 확장팩인 '로마의 부흥(Rise of Rome)'의 모든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이르는 방대한 역사적 캠페인을 즐길 수 있다. 캠페인 모드에는 전문 성우의 내레이션이 추가되어 이야기의 몰입감을 더했다.
멀티플레이 환경은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를 기반으로 통합되어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안정적으로 대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온라인 래더 시스템과 도전 과제 기능이 지원되며, 사용자 지정 맵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에디터 기능도 강화되었다. 비록 원작 특유의 인공지능(AI)과 길 찾기 알고리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고전 명작을 현대적인 플랫폼에서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 작품의 성공적인 출시는 이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결정판'으로 이어지는 리마스터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었다. 단순히 그래픽만 바꾼 것이 아니라 게임 엔진 자체를 개선하여 현대 운영체제와의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에게는 고전 RTS의 정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실시간 전략 게임 장르의 클래식한 가치를 현대에 재증명하며 시리즈의 생명력을 연장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