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바키아 내전

에스토바키아 내전(Estonian Civil War)은 에스토니아에서 1918년부터 1920년까지 발생한 내전으로, 에스토니아 독립 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전쟁은 에스토니아가 제1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후 벌어진 내전으로, 에스토니아 정부와 볼셰비키를 지지하는 세력 간의 갈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전쟁은 1918년 11월, 에스토니아가 독립을 선언한 직후 시작되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독립을 위한 군사적 방어력을 구축하고, 에스토니아 자치군을 조직하여 볼셰비키와 그 지지 세력에 맞서 싸웠다. 볼셰비키에스토니아에서 인민의 권리를 주장하며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고, 그 결과 에스토니아 전역에서 야당과의 격렬한 전투가 발생하였다.

내전 초기에는 에스토니아 자치군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1919년부터 서구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에스토니아자치군과 독일 자원군의 협력으로 볼셰비키 세력을 격퇴하는 데 성공하였다. 전투는 주로 에스토니아 서부 지역과 북부 지역에서 집중되었으며, 여러 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졌다.

내전은 1920년까지 지속되었고, 그해 2월 2일, 에스토니아와 소련 간 평화 조약인 '타르투 조약'이 체결되면서 전쟁이 종결되었다. 이 조약으로 에스토니아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에스토바키아 내전은 에스토니아의 독립 국가로서의 기초를 마련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내전 후 에스토니아는 독립을 유지했으나, 1940년 소련의 강제 점령으로 인해 다시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