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2호기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가상의 로봇, 즉 인류 보완을 위한 거대한 생체 기계이다. 이 기체는 NERV 조직이 개발하였으며, 주로 일본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2호기는 제2의 에반게리온으로, 주로 파일럿 아스카 랑그레이가 조종한다. 이 로봇은 라미엘과 같은 강력한 엔젤들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이다.
2호기의 디자인은 요시iy카 자크리이라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담당하였다. 이 기체의 외관은 독특한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그 강력한 이미지와 대조되는 아스카의 성격이 인상 깊다. 2호기의 디자인에는 정치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어, 단순한 기계적 전투 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기체가 아스카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심리적인 깊이를 더해준다.
전투 능력 면에서 2호기는 매우 뛰어나다. 다양한 무기와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원거리 전투와 근접 전투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2호기의 고유한 무장인 롱기누스의 창은 적 에반게리온과의 전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투 장면은 시리즈의 명장면으로 기억되며, 에반게리온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에반게리온 2호기는 스토리 내에서 복잡한 감정선과 상징을 담고 있다. 아스카와의 연결은 단순한 조종 기계와 파일럿의 관계를 넘어서, 둘 사이의 심리적 갈등과 상처를 나타낸다. 2호기를 통해 표현된 이러한 주제는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특징적인 요소로, 깊이 있는 캐릭터 개발과 감정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