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오 부트라게뇨(Emilio Butragueño)는 스페인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행정가로, 1963년 7월 22일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주로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그의 뛰어난 기술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잘 알려져 있다. 부트라게뇨는 스페인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대부분의 선수 경력을 보냈으며, 그곳에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부트라게뇨는 1984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여 1995년까지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5번의 라 리가 우승, 2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그리고 6번의 슈퍼코파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당시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하며 본인의 커리어를 더욱 빛냈다. 그의 안정적인 득점력과 팀웍은 레알 마드리드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부트라게뇨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1986년 FIFA 월드컵과 1990년 FIFA 월드컵, 그리고 1994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하였다. 특히, 1986년 대회에서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많은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부트라게뇨는 평균 이상의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동료 선수들과의 조화로운 플레이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은퇴 후에는 축구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 디렉터로 재직하며 클럽의 선수 발굴 및 영입에 기여하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의 뛰어난 축구 지식과 경험은 클럽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부트라게뇨는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선수와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