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로섬(Emmanuelle Grey "Emmy" Rossum)은 미국의 배우, 가수, 감독이다. 1986년 9월 12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유대인 어머니와 개신교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뉴욕의 유명한 맨해튼 음악 학교인 줄리아드 학교의 초등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어린이 합창단에서 활동하였다.
로섬은 영화 <미스틱 리버>(2003)에서 카티 마크엄 역으로 브레이크 브레이크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2004)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포세이돈>(2006), <드래곤볼 에볼루션>(2009), <아름다운 생명>(2013) 등에 출연했다.
텔레비전에서는 <셰임리스>(Shameless, 2011-2019)에서 피오나 갤러거(Fiona Gallagher)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로섬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그녀의 연기력을 널리 인정받게 했다.
가수로서도 활동 중이며, 2007년 데뷔 앨범 "Inside Out"을 발매하였다. 또한 2013년에는 크리스마스 앨범인 "Sentimental Journey"를 발표하였다. 로섬은 노래도 직접 부르며,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감독으로서의 활동도 병행하며, 여러 에피소드 및 단편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대표적인 예로는 <셰임리스>의 일부 에피소드와 단편 영화 <무대 뒤에서>(2017)를 들 수 있다.
에미 로섬은 동물 권리 운동, 환경 보호, 여성 인권 운동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에는 작가이자 감독인 샘 에스마일(Sam Esmail)과 결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