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프티(Emmanuel Petit)는 프랑스의 전 축구 선수로, 1970년 9월 22일에 출생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프티는 자신의 프로 경력을 AS 모나코에서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 1997년까지 해당 클럽에서 뛰었다. 모나코에서의 성공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1997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프티는 패트릭 비에이라와 함께 미드필드 듀오를 형성하여 팀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1997-1998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 컵의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998년 FIFA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그는 팀의 우승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는 프랑스가 월드컵을 처음으로 우승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그는 2000년 UEFA 유로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우승을 경험했다.
클럽 차원에서, 프티는 아스널 이후 FC 바르셀로나(2000-2001)와 첼시(2001-2004)에서 활약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였으며, 첼시에서도 부상에 시달리며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가졌다. 그는 2005년에 은퇴를 선언했다.
프티는 은퇴 후 방송과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일부 자선 행사에도 참여했다. 그는 프랑스 축구 역사상 중요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자신의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