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Er)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주로 '에르의 환생'이라는 주제로 알려져 있다. 에르는 고대 그리스의 필로소퍼 플라톤의 작품 '국가'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전투 중에 죽었다가 저승에서 환생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에르는 인간의 영혼과 구원의 개념, 그리고 윤회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전달하고자 한 플라톤의 의도가 읽힌다.
에르는 저승에서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인간이 어떻게 각각의 삶을 선택하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그곳에서 에르는 인간들이 자신의 행동에 따라 저승에서의 삶을 결정짓는 과정을 보고, 이를 통해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된다. 에르는 결국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삶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게 된다.
에르의 이야기는 윤회의 개념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여겨지며, 후에 현대의 여러 철학적, 종교적 사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에르의 환생과 선택의 중요성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도덕적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 이를 통해 에르는 단순한 신화적 인물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