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류시온(Elysium)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영혼이 묘사되는 이상적인 장소로, 영웅이나 미덕있고 고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죽은 후 가는 공간이다. 에류시온은 죽은 자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곳으로 간주되며, 종종 '영원한 행복의 땅'이라고도 불린다. 이 지역은 태양이 항상 빛나고, 자연이 풍부하며, 삶의 즐거움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곳으로 묘사된다.

고대 그리스 문헌에서 에류시온은 종종 구름이 덮인 정원처럼 묘사되며, 여기에 사는 영혼들은 신적인 존재들과 함께 자아의 완성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에류시온에 대한 개념은 후에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에 의해 심화되었으며, 그들은 이를 구원의 개념과 연결짓고, 인과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장소로 이해하였다.

종교적 관점에서는 에류시온이 죽음 이후의 존재에 대한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으며, 이는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윤리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하였다. 에류시온은 또한 로마 신화에서도 언급되며, 때때로 '희망의 땅'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현대에도 에류시온은 문학,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되며, 이상적인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동기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