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롤 모리스(Erol Morris, 1948년 2월 28일 ~ )는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자 작가로, 그의 작품은 주로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이야기, 그리고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리스는 1978년 첫 장편 다큐멘터리인 ' 게이 진( Gates of Heaven)'으로 주목받았으며, 이 작품은 반려동물의 묘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움직이는 그림( The Thin Blue Line)'(1988)은 미결 사건을 다루며, 이 영화는 관객과 비평가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에픽 파인더( The Innocent Man)라는 책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잘못된 유죄 판결 문제를 다루며, 그로 인해 재판과 법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촉발되었다.
모리스는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의 영화는 종종 인터뷰와 재구성된 장면을 결합하여 관객에게 진실을 전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된다. 특히 그의 '인터뷰 방식'은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며, 개인의 목소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또한 '모리스의 메서드'라고 불리는 자기 고백적 접근법을 통해, 인터뷰 대상자의 심리와 동기를 분석하고 진실과 신념의 관계를 탐구한다. 모리스는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과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의 수상 경력이 돋보인다.
에롤 모리스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에서의 진실과 권력, 기억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