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토사우루스(Edmontosaurus)는 백악기 후기인 약 7300만 년에서 6600만 년 전 북미 대륙에서 서식하던 초식성 공룡이다. 이 공룡은 하드로사우루스류, 즉 오리주둥이 공룡으로 분류되며, 특히 캐나다의 앨버타주와 미국의 알래스카에서 주로 발견되었다. 에드몬토사우루스는 그 이름이 앨버타주의 에드먼턴 지역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 다수의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약 9미터에서 13미터 정도 자란 것으로 추정되며, 큰 몸집과 길고 평평한 주둥이를 가졌다. 이들은 대개 묘사되는 것처럼 부드럽고 각진 외모를 지니며, 다양한 식물들을 먹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견고한 이빨을 통해 풀, 잎, 그리고 낮은 나무의 가지 등을 잘라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식습관은 그들이 살아가던 환경에서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에드몬토사우루스는 대개 대규모 무리를 지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리 생활을 통해 포식자로부터 방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번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화석 증거에 따르면, 배설물이나 뼈의 발견을 통해 에드몬토사우루스의 무리를 이루는 습성과 이동 경로 등을 유추할 수 있다. 이 같은 무리 생활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여러 종류의 하드로사우루스 가운데서도 특별한 특징을 가지며, 점점 더 많은 연구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들의 화석은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경우가 많아, 고생물학자들은 다양한 생리적 특성과 생태적 역할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에드몬토사우루스는 공룡 연구의 중요한 모델 생물로 여겨지고 있다.